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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결백하지 못한 자들에게
거위 24-02-07 00:09 272
2024.03.04 ~ 2024.03.08 (중단)

타래 작성일 :

거위

작품 소개

“기껏 살려놨더니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좌천과 보직 이동의 연속으로 허울뿐인 명예만 남은 전쟁 영웅 랜돌프 라인하르트는 몇 년 동안 수사 중인 사건을 마무리하려면 엘로이즈 라벤티나가 필요했다.

그래서 죽어가는 그녀를 살렸는데―

“그쪽이나 진정해. 난 총과 칼만 들었을 뿐이지 말로 하고 있잖아.”
“…….”

여자가 좀 이상한 게, 아무래도 미친 거 같다.

“보통은 그런 걸 ‘협조’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사소한 이유로 살해당할 뻔한 변호사 엘로이즈 라벤티나.
그리고 그녀의 몸에 빙의한 마약계 형사 윤채현.
전범 조력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엘로이즈의 결백을 주장하려면 유일한 악수(惡水)이자 생명의 은인 랜돌프 라인하르트에게 협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의 손을 잡았는데―
이거 상황이 돌아가는 게 영 심상치가 않다.

거위

타래 Link URL

연재 시작때부터 존버햇던 사건물 로판 이북 나왓더라?!! 얼른 뛰어가서 사옴

거위

* 배경/분야: 서양풍, 근대물
* 작품 키워드: 소유욕/독점욕/질투, 능글남, 존댓말남, 까칠녀, 쾌활발랄녀, 쌍방구원, 이야기중심
* 남자 주인공: 랜돌프 라인하르트 - 키셰히르 전쟁에서 활약한 영웅이지만 좌천과 보직 이동의 연속으로 출셋길이 막힌 윈체스트의 육군 범죄 수사 사령부 수사관. 주요 증인이자 유용한 정보원이 되어 줄 엘로이즈를 구하고, 접근하지만 엘로이즈를 지켜볼수록 조사한 내용과 달라 혼란만 가중된다. 특기는 뒷조사, 사격, 엘로이즈 따라다니기.
* 여자 주인공: 엘로이즈 라벤티나(윤채현) - 전직 마약계 형사. 마약 조직 검거 중 동료에게 살해당하고 변호사 엘로이즈의 몸에 빙의했다. 형사로 살아온 경력과 경험을 살려 엘로이즈를 둘러싼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진실이 너무나 추악해 믿을 수가 없다. 특기는 협박, 태권도, 랜돌프 복장 터지게 하기.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한 듯 유쾌한 로맨스 판타지 수사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엉덩이로 모스 부호 두드리며 이름 써요. 그럼 소령한테 협조든, 정보 제공이든 할게요.”


설명봐
너무재밋겟지얘들아
군인남주는 덤이구요 (감사합니다)

거위

  마약. 범죄의 발원지이자 양식장.
  다른 설명은 필요 없었다.

1권

거위

  주인공이 행복하지 않은 결말은 최신 판례와 대법원 판결, 채현이 처리하고 겪은 사건으로도 충분했다. 때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았다.
1권

거위

  “…이게 뭐야.”
  ‘당분간 외출 금지’ 옆에 이상한 기호가 적혀 있었다. 십자가를 그리다 만 것처럼 밑이 뚝 잘린 문자였는데, 웬만한 암호와 기호는 다 섭렵한 랜돌프조차 처음 보는 문자였다.

1권
아 ㅅㅂ

거위

  채현은 뭐가 문제냐는 듯 고개를 기울이며 손끝으로 엘로이즈의 블라우스를 가리켰다. 그게 뭐.
1권
서술 특이하네 빙의물인데 두 이름을 계속 혼용함 의식도 혼용되어잇고

거위

  “혹시 그저께 받은 전보, 맥다니엘이 보낸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까?”
1권
오 시작부터 심리전에 속임수 미침; 흥미

거위

아시바 이거 여주가 남주 등쳐먹는(아님) 소설이네
점점더흥미유

거위

  채현의 맞은편에 앉은 랜돌프는 주인 모를 커다란 스웨터를 채현 옆에 던지듯 깔아 그 위에 앉으라며 눈짓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육군 범죄 수사 사령부 미제 살인 수사대 대장, 소령 랜돌프 르네 라인하르트입니다.”
  “…엘로이즈 라벤티나. 변호사예요.”

1권
아름답네요

거위

아시바 ㅠㅠㅠ 여주 수사관이라 그런지 남1혐이 보통이 아님 ㅁㅊ겟네

거위

  그러나 여자는 모든 행동에 일말의 주저함이 없었다. 총과 칼이라는 살인 무기가 손에 있어서겠지만, 단지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힘으로 다수의 남자를 한 번에 상대하는 이 상황이 굉장히 익숙해 보였다.
  흔들림 없는 자세, 견고한 눈빛, 서늘한 미소.
  여자는 완벽했다.

1권
아존나끝내준다 ㅁㅊ

거위

  안 돼. 끔찍한 상상이 펼쳐지기 무섭게 콘스탄틴의 얼굴이 핼쑥하게 질렸다. 제 상관이 엘로이즈 라벤티나 앞에서 엉덩이로 모스 부호 두드리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눈은 시각을 위해 존재하지만, 적어도 제 눈은 그런 걸 보라고 있는 게 아니었다.
  콘스탄틴은 그딴 걸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된다면, 두 번 다시 모스 부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모스 부호를 두드리려고 할 때마다 지금 이 순간이 펼쳐질 것이다.

1권
하ㅠㅜㅜㅜㅜㅜ 우는중

거위

  숨 쉬듯 나오는 협박에 랜돌프가 진정하라며 입을 열었다.
  “저희는 국방 정보국 소속, 전범 수사관입니다.”
  내심 무슨 얘기를 더 들어도 놀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채현은 정말로 말문이 턱 막혀 버렸다.
  “……전범? 전쟁 범죄? 육군 수사 사령부는 뭐고?”
  “그쪽도 내 직장 맞고.”

1권
-ˏˋ 와 ˎˊ-
극초반부인데 이게 작품소개에 안나오는게 대박이다 감사합니다 약간 뒤통수 얼얼함

거위

이렇게 고분고분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는 군인남주 첨봐서 새로움 (++)

거위

  “우와!”
  랜돌프의 몽타주 실력에 놀란 채현이 진심으로 감탄했다. 흐린 햇빛을 머금은 금회색 눈이 감탄 어린 시선을 올려 보냈다.
  “어쩜 이렇게 잘 그려요?”
  입에 가죽 장갑을 살짝 문 채 몽타주를 마무리하던 랜돌프가 채현의 동그래진 눈을 보며 피식 웃었다.
  “배웠습니다. 윌리엄 모리스, 이 사람 맞습니까?”

1권
아니 나 가오없는 남주/공 별로 선호 안해서 약간 이녀석... 아슬아슬한 경계같은데 잘지키시네. 함서 보고잇엇는디 갑자기 미친 가오 살아남 감사합니다

거위

여주시점 남주시점 전환이 엄청 빠르고 자주 일어나는데 그걸 알아보기 쉽게 채현/엘로이즈 로 이름 다르게 서술함... 재밋어요

거위

경감이엇다고요???
입떡벌림
이제보니 남주 소령인것도 동급(?..)으로 맞추신건가

거위

  엘로이즈의 몸을 뒤집어쓴 채현은 증거가 남아 있는 사건 현장을 마음 놓고 둘러볼 수 없을 것이고, 목격자의 가벼운 진술도 옛날보다 곱절은 더 간절하게 설득하고 노력해야 겨우 몇 마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 남자가 건네는 군 수사관의 신분증이, 수사관이라는 남자의 공인된 직위가 너무나 부러웠다. 랜돌프가 제 뒤를 쫓아다니지 않고, 혼자 왔으면 어땠을지 생각하니 조금 더 속상해졌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원래 내가 하던 일이었는데.

1권

거위

  “다른 정보기관이 감청하지 못하는 회선입니다.”
  “…….”
  “시간은 아무 때나 상관없으니 언제든 연락해요.”

1권
와... 오바야진짜
계속 와 균형을잘잡으시네 이러면서보는중

거위

  “엘로이즈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어. 방금 말한 것처럼 평민으로 태어난 게 아쉬울 만큼 아름답고, 여자로 태어난 게 불쌍할 만큼 똑똑하고, 경계심 많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1권

거위

  “저는…….”
  입안이 말라갔다. 지워지지 않는 기억 속 얼굴들이 풀어지지 않을 응어리로 남아, 불현듯 속을 뜨겁게 만들었다.
  “누군가의 어머니라는 이유로, 목숨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약자가 되기를 자처하고, 지옥불에 몸을 던지는 사람을…… 그런 희생을 저는, 너무나 많이 봐왔어요.”
  사실은 누구보다 강한데.
  “이제는 그런 분들을 조금 덜 보고 싶어서요.”

1권
경찰여주일때부터 예상은했지만 꽤 강경한... (++)

거위

갑자기 철학적인 의문이 생김 ..
지금 엘로이즈의 자아가 별개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데
기억은 그대로 갖고 잇단 말이지..
근데 기억이 다 잇어도 안에 든 사람이 바뀌면 감정도 없어지는 거임??
감정은..어디에서나오는걸가? 기억이 아닌건가?
하는... 작품과관련없을생각을

거위

어우!!!! 전화기 사이에 두고 이러는거 너무
나이런거좋아하네 ㅅㅂ 이제알앗네

거위

아니 죄송한데 연애하지마시고 사건 해결 부탁합니다 (미치는중

거위

- 240308 / 240606 백업 완

여까지 읽고 멈췃는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남주랑 여주랑 감정선이... 너무 급격해서... 쬠 식음... 정확히는 남주가 너무 빨리 여주한테 마음을 줌... 별 이유도 사건도 없이........
이유없는 끌림이라면 그걸 설득하는 게 작가의 몫이겟지요
그 부분에서 살짝 실패햇다고 느낌... 그래서... 팍식어서 멈춘듯
더 볼지 몰겟음 아절대안볼거다!! 이정도는 아닌데... 우선순위 많이 밀림... 일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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