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기존에 4권까지 읽다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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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이어서 봐야겟음..들고옴
근데 위대한소원 갠적으로 사건구도도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게 결국은 황위쟁탈?이 메인이슈란말임
근데... 이복형제가 정적인데 사이가 좋음 + 어머니가 여주 편인데 여주를 협박함 + 정적의 편을 드는 남자랑 사랑을 함 <-이거진짜 구도가 묘함 ㅋㅋㅋㅋㅋ 첨읽을때도 이소리 한것같은데
사이좋은 형제랑 황위놓고 경쟁하면 긴장감 없을것같은데 그걸 어머니라는 혈육의 배신과 정적편과의 로맨스라는 두 요소로 양념을 침... 긴장감 있음; 거기 더해서 미래시 슬쩍슬쩍 보여주면서 좃망한 미래 보여주기까지... 진짜 잘쓴거같애 역시 대작가는. 다름 ...
그녀는 날카롭게 날을 벼린 한 자루의 검 같았다. 단단하고 매서웠다. 잘못 쥐면 손을 피투성이로 만들 것이다.
1권
전에읽을때도 여기발췌햇엇네 근데 안할수가업자나
왜 1권부터 다시읽어요?
...2년만에보니까 기억이가물가물해서...
아니 2년도 아님 3년이네 ㅁㅊ.. 시간이 너무 빨라
패트리샤가 딸의 말에 전전긍긍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기분이 상하면 드러내고 가끔 소소한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래서 오히려 시에나는 어머니가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1권
알고 보니까 참..
“이름.”
가명을…….
“진짜 이름.”
“……쿤.”
이런.
1권
하 진짜 이런데서 필력 느껴짐 너무 좋음 ㅠ
ㅠ
ㅠ
그리고 이 목소리를 모를 수가 없다. 낮은데 탁하지 않았다. 그리고 발음이 굉장히 좋았다.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발성법을 꾸준히 배우고 익혔을 것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남자의 신분에 의문이 더해졌다.
1권
이거지;
아니 이제보니까 고작 세번째만남만에
옴마나!!!
“쿤.”
“말하지 마.”
“숙녀께 뺨을 얻어맞을 만한 짓을 하고 다니십니까? 쿤을 그렇게 키운 기억은 없습니다.”
쿤이 뚱하게 대꾸했다.
“……여자한테 맞았다고 하지 않았어.”
“아니면 쿤이 순순히 얻어맞을 리가 없지요.”
“…….”
“그리고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아 주셨겠죠.”
1권
뭐좀 발췌하려고 하면 다 예전에 햇던 부분임
사람이 한결같네
디안이 헛웃음을 쳤다.
“너. 보기와 딴판인 거 알아? 난 사실 네가 대륙 곳곳에 현지 애인을 만들어 뒀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뭐?”
“내게 누이동생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럼 널 반드시 내 매제로 삼을 텐데.”
쿤은 ‘됐다.’라고 받아치지 못했다. 디안의 이복 누이 시에나 황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황녀는 네 누이가 아닌가?’
1권
아 걍 총체적으로 개웃김
“농이요, 농. 내가 무슨 재주로 사막귀를 물리쳤겠소. 다만, 사막귀보다 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난 덕분이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버록 남작과 디안 황자의 대화에 사람들은 빠져들었다.
“사막귀보다 더 무시무시한 괴물이 무엇입니까?”
호기심을 참지 못해 누군가 질문했다. 디안이 좌중을 쭉 둘러본 후 대답했다.
“칼리고.”
1권
나중에 사막귀 전투 나올까.. 기대
새삼 미친 패륜..
초상화가 실제 생김새와 영 딴판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화가의 주관이 개입되기도 하고 귀부인은 웃돈을 얹어 평범한 외모가 미녀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남자의 초상화는 미화되지 않았다. 오히려 실물이 더 생동감이 있고 입체적이었다. 짙은 눈썹, 날카로운 눈매, 강인해 보이는 턱선과 곧은 콧대. 이목구비를 하나하나 뜯어봐도 못난 구석이 없고 전체적인 조화가 어긋난 곳도 없었다.
남자는 미남이었다. 저절로 시선이 갈 만큼.
하지만 에비타는 그를 처음 보자마자 ‘무섭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강렬한 느낌이라 잘생긴 외모에 대한 호감 같은 건 저만치 밀려났다.
1권
뒤늦은 발췌지만 글만이 줄 수 있는 이 묘사적 강점이 너무 좋다...
패트리샤는 마치 세상을 모두 가진 것처럼 뿌듯하게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황녀. 아니, 이제 왕이군요. 은왕. 머지않았어요. 이제 곧 그대의 세상이 올 겁니다. 제국이 그대의 것이 될 거예요.’
딸이 자신이 품은 욕망을 실현해 주기를 바라는 건 사실이지만, 자식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로서의 욕심도 진실이었다. 비뚤어진 애정도 애정이었다.
1권
이 마미이슈 잘쓰셔서 넘좋음.. 악두산도 그게 조앗지
아니 가만... 이게 어케 꼬인거임
어쩌다 결혼으로 계승권을 잃게됐냐고
마침 잘 되었다. 생각해 보면 디안 황자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먼저 적대하지 않는다면 굳이 척을 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1권
무지도 죄라면 죄겠지만, 황녀에게 유감은 없었다. 그가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은 적왕과 리먼 가문이지 시에나 황녀가 아니었다.
1권
진짜 특이함..
황제가 고개를 저었다. 시종장이 입을 다물자 사내는 더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정말 너무하시오. 왜 그렇게 주군께 잔인하시오? 저러다 내 주인이 말라 죽겠소. 차라리 주군을 불러 뺨을 후려치든 독설을 날리든 그나마 있는 정이라도 싹 떨어지도록 까 주시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밤까지 저리 세워 두는 이유가 대체 뭐냔 말이오!”
1권
아니 이거보면 쿤도 결국 쌍방이엇던거같단말이야 대체 어디서 꼬인걸까 흥미진진
쿤이 로브의 동행인을 향해 짓는 웃음에는 사심이 마구 드러났다. ‘당신에게 호감이 있고 당신의 호감을 얻고 싶다.’라는 노골적인 속내가 아주 잘 보였다. 마틴이 아는 쿤은 감정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쿤은 몇 걸음마다 가판대, 혹은 좌판에 들러 물건을 샀다. 상인과 거래하는 사람도, 값을 치르는 사람도, 짐꾼을 자처하는 사람도 모두 쿤이었다.
비굴하기까지 한 모습이다. 상대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는 피치 못할 상황이라고 해도 저렇게까지 쿤이 자신을 낮출 필요는 없었다.
1권
아름답죠?
소리치는 패트리샤의 눈에 핏발이 섰다. 눈동자에 격렬한 증오가 가득했다.
시에나는 모녀의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군지 눈치챘다.
―디안 황자……. 철왕.
“보세요! 어미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입니다. 잔악무도한 광인입니다!”
패트리샤가 벌떡 일어나 제 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움켜잡아 들추었다.
―헉.
시에나가 놀란 비명을 삼켰다. 패트리샤의 한쪽 다리는 발목 아래가 없었다.
2권
ㄴㅇㄱ 이랫엇나;
남자는 중년인이 건네는 거래 명세를 받으며 ‘따라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시에나가 남자를 따라 나가는 뒤로 느긋하게 쿤이 일어났다. 쿤과 시선을 교환한 중년인이 살짝 고개를 숙였다. 쿤이 한발 앞서 나간 시에나가 들을 수 없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나는 오늘 여기 다녀간 적 없는 거다.”
“예. 쿤.”
2권
하 시발 ㅋ
ㅋ
ㅋ
ㅋ
미친넘...
“그렇게 위험해?”
“아무래도…….”
“너와 같이 가는데도?”
시에나는 예전에 그가 황궁 기사단장 정도는 시시한 상대인 듯 말한 것을 기억했다. 그의 실력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도 그가 만용을 부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는 순간 당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곧 기쁜 듯이 웃었다.
“손가락 하나 다치지 않고 사막도 횡단하게 해줄 수 있어.”
2권
짜증나 (극상의 칭찬)
아니진짜어이없네 걍 같은부분 발췌 두번씪 하는 사람 됨
심지어 구간도 똑같음 사람이 존나 한결같은것도 정도가
그는 한숨을 삼켰다. 숨이 막힐 정도로 그녀를 꽉 끌어안고 싶었다. 손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전에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얼굴만 움직여 그녀의 손바닥에 비볐다. 재빠르게 그녀의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절 말려 죽일 작정이 아니시다면 부디 자비를.”
간절하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시에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순식간에 그녀를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 남자가 스스로 자신을 무력화하며 약자를 자처하고 있었다.
2권
완벽함.
내가군인남주를좋아하는모든이유를갖춤.
특 군인남주아님
궁금해서 웹툰홈보고왓는데 8권짜리가 141화만에 완결이나네
(정적이다. 믿을수없어.) 찾아오지 마 vs (보고싶다. 하지만 명령을 거스를 수 없어)
아름다운 삽질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디까지 표현해도 될까 고민하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리고 가장 솔직한 마음이었다. 심장이 사방에서 쫙 조여드는 것 같았다. 발버둥 치듯 뛰는 심장이 뻐근하게 아파 그는 이를 지그시 물었다.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서 앞뒤 생각 못하고 무작정 왔습니다. 이런 제 행동이 당신을 불쾌하게 합니까?”
‘제발.’
그는 간절히 속삭였다.
2권
“…….”
“폐하.”
“그만하게.”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습니다. 폐하.”
“그만하라니까.”
“언제까지 모른 척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은 폐하의 부군이셨습니다.”
2권
진짜 끊는 솜씨가 예술임..
“나는 철왕께서 가지고 계신 그것의 가치를 모릅니다. 내가 대가로 무엇을 지불해야 맞바꿀 수 있는지도 몰라요. 이 경우 무척 많은 이견 조율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나는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시간을 끌수록 백작부인이 겪는 고통도 길어집니다. 급한 사람은 철왕이 아니라 나입니다. 내게 불리한 거래가 되는 건 당연합니다.”
‘우와. 이 똑소리 나는 황녀님을 보게.’
자신의 불리함을 인정하면서 교활해지거나 비굴하지 않을 수 있다니. 디안은 적잖이 감탄했다.
2권
개좋음..
“백작부인을 내 시중드는 시녀라고 생각한 적 없소. 시중들 시녀는 넘치게 많소. 그대가 궁에서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라고 지시하겠소. 내 곁에 있어 주시오.”
“전하.”
“그대는 내 유모잖소. 귀족가에서는 유모가 결혼하는 아가씨를 따라가기도 한다고 들었소.”
백작부인이 곁에 없는 황궁 생활을 생각하면 막막했다. 시에나는 이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2권
“그녀의 아들. 하지만 그녀는 아니지.”
제프리가 쓴웃음을 머금었다.
‘에디스. 아아, 에디스. 내 누이야. 너는 대체 저 사내의 무엇을 보았기에 네 모든 것을 바쳤느냐.’
2권
“전하.”
쿤이 그녀를 보며 웃었다.
“키스해도 됩니까?”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경악했다. 조세프는 시뻘게진 얼굴로 벌떡 일어나 버럭 소리쳤다.
“후작님! 이 무슨! 감히 그런 무엄한 말을!”
2권
이건진짜 또봐도 미친거같애... 명장면;
여전히 불신이 담긴 디안의 눈을 쳐다보며 쿤은 진지하게 말했다.
“딴 속셈 있는 게 아니야. 목적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 여자가 좋아. 그 여자를 원한다고. 난 그녀가……. 젠장! 왜 내가 그녀에게도 못한 고백을 네놈 앞에서 해야 하는데!”
디안이 눈만 끔벅거렸다. 제 눈앞에 앉아 있는 녀석이 이렇게까지 성질을 내는 건 처음 봤다.
“좋다고? 그 좋다는 게…… 여자로서 좋다고?”
2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은 됐고. 짐작한 대로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아. 지면 기분이 더 나빠질 것 같아.”
여유롭던 쿤의 표정이 단박에 굳었다.
잠시 후 시작된 두 사람의 겨룸은 시시하게 끝났다. 몇 번의 공방 끝에 시에나의 검 끝이 쿤의 목울대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쿤이 망설임 없이 검 대용으로 썼던 나뭇가지를 바닥으로 던졌다.
“졌습니다.”
시에나가 인상을 썼다.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당신 기분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이겨서 뭘 하겠어.”
3권
진짜세상에어떻게 이런남주가..
쿤도 디안의 의견에 동감했다. 그녀가 자신의 기준에 ‘아니다’라고 판단하면 얼마나 냉정해질 수 있는지 간접 경험했다. 그녀 앞에서는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자고 생각하면서도 단단한 주관을 가진 그녀가 좋았다.
‘당신과 함께 걷고 싶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를 인생이다. 그녀와 함께라면 흔들림 없이 미지의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3권
존나 아름답죠? 2
이렇게나 둘이 죽고못사는걸 보여주는데 어떻게 과연 서로 마음이 통할지 긴장되는 로맨스적 텐션을 유지할수가 잇지??!?!?! 진짜... 필력 미침
로맨스의 본질.. 불확실성을.. 어떻게 이토록 확실한 섹텐사이에서 꽃피울수가...
아 ㅅㅂ
이거 걍 유사 맞짝사랑임
시발 맛집일수밖에
아니그리고 이거진짜미친게 시점전환이 엄청 스무스하게 자주 일어나는데 그말은? 남주시점이 절반가까이 된단소리임.. ㅈㄴ개맛집인이유
근데 이거 결말 어케날지 진짜 짐작도 안간다 누가 황제될지 전혀 감이안옴;
걍 읽을수록 계속 감탄만 함... 여주가 황제 될 황녀라서 누굴 남주로 세워도 신분(;;)상 아래인데 거기서 국적없는 남주를 딱 세워버림... 국적이 없어서 제국민이 아니므로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하녀 불러 줘.”
“하녀?”
그는 고민했다. 사람을 불러 매무새 정돈을 맡기면 순식간에 일족 사이에 소문이 퍼질 것이다. 결혼식 날짜가 잡히겠지. 달달 볶일 거다. 생각만 해도 골치 아팠다.
3권
아진짜 주책 ㅈㄴ 웃김
열흘쯤 되었을 때 누군가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질문했다. 은왕궁에 왜 꽃을 가져다 바치느냐고. 뜻밖에 후작은 순순히 답을 해 주었다.
「숙녀분께 꽃을 선물하는 의미는 다들 알지 않습니까?」
후작의 대답으로 분위기가 반전했다. 스캔들에 목말라하는 사교계 인사들이 열렬하게 반응했다.
“라드 후작이 은왕 전하를?”
3권
염병 시작 (칭찬
‘적왕. 그녀의 어머니…….’
오늘 만남으로 확신했다. 적왕과는 양립할 수 없다.
‘그녀에게 어머니를 버리라고 할 수 있나? 그녀가 어머니를 버리면서까지 나를 택해 줄까?’
3권
진짜 잘짰다니까
시에나는 천천히 창으로 걸어갔다. 걸쇠에 손을 얹은 채 그를 쳐다봤다. 열고 나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 침실 전체가 그녀의 마음이고 이 유리 창문은 연약한 방어막이었다.
그는 얼마든지 깨고 들어올 힘을 가졌으면서도 언제나 바깥에서 두드렸다. 열어 주지 않으면 그는 얌전히 돌아갈 것이다. 여닫는 것은 오직 그녀의 의지였다.
3권
이거지..이거라고
아이거기억난다
선대 리먼공작 ㅈㄴ 난놈이라고 생각함 그때도
ㅋ
시에나는 어머니 외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가 모략을 써서 쿤을 공격할까 봐 염려할 뿐 어머니가 방방 뛰는 건 상관없었다.
4권
ㅅㅂ표현
―어리석게도. 하지만 당신을 이해해. 당신은 곧 나니까. 내가 당신 입장이라면 같은 행동을 했을 테니까.
4권
“한데 두 분께서 함께 오시다니요. 예상도 못 했습니다.”
후작이 은근한 어조로 대답했다.
“사교계 소문은 빠르다는 말이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예?”
“내가 그토록 눈에 띄고 싶어 애를 썼는데 말이지요.”
“예?”
4권
아진짜 이런게 왜케좋지.. 존잘
“시에나.”
그가 뒤에서부터 시에나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세상을 유람하는 것이 내 꿈이야. 언젠가 나와 함께 가자.”
시에나는 대답 대신 허리를 감은 그의 팔을 잡았다. 근사한 꿈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4권
오??
여기서 어떤 결말..의 가능성을 봄
디안 -> 시에나 순서로 황위를..
“시에나.”
쿤이 그녀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마주 댔다.
”당신에게 날 주고 싶어. 받아 줘.”
4권
아름답죠?3
“네가 남녀 사이의 오묘함을 뭘 알겠냐. 내가 네 수준에 딱 맞춰서 설명해 주마. 은왕이 쿤보다 강해.”
우스가 움찔했다.
“약자는 강자 앞에 숙여야지. 그게 당연한 거잖아?”
우스의 눈동자가 당혹스럽게 흔들렸다.
“……정말?”
마틴이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음. 레반이 인정했지.”
우스의 눈동자가 더 크게 흔들렸다.
4권
아진짜 ㅈㄴ웃김
“한데 쿤. 비싼 물건이 아닌 덕분에 얻었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음? 아……. 처음 이 함을 발견한 사람은 방을 정리하던 하녀였겠지. 하녀는 집사에게 넘겼을 테고. 그리고 집사가 보기에 가치 있는 물건이 아니거든. 그 집사를 발터라고 생각해 봐. 발터는 어떻게 했을 것 같나?”
“아마…… 물건의 주인이 도로 찾으러 올 때까지 보관하겠지요.”
“내게 보고할까?”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작가의 집사는 주인에게 알리지 않아도 무방한 가치 없는 분실물이라고 생각했으면서 굳이 기사를 통해 먼 길을 따라가 갖다 줬어. 왜일까?”
마틴이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모르겠습니다.”
“공작가 사람들은 공작을 존경해. 충성스러운 자들이야. 존경하는 공작님의 귀한 손님께 낡은 나무함을 가져다주는 수고를 자발적으로 할 만큼. 이 나무함을 받은 공의 반은 우스에게 있다.”
4권
이런게 진짜좋단말이지...
얼마전에도 얘기나왓엇는데 작품이 뭔가 설정이든 개연성이든 독자에게 제시를 할때... 작가가 확신이 잇을수록 더 밀어붙여져서 전달이 잘 된단 말이지 그리고 그런 걸 통틀어서 필력이라고 하고... 생각할 틈 없이 끼워맞추고 밀어붙이는 솜씨가 무지 좋으심...
“시에나.”
쿤이 헛숨을 들이켰다. 그녀를 안은 팔에 힘을 풀고 밀착한 몸을 뗐다. 자신의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맞댔다.
“내 여왕님.”
5권
진짜최고임..또라이되
디안은 쿤의 사나운 눈빛이 자신에게 향하자 고개를 돌렸다. 진땀이 났다. 은왕의 곁에 남자가 있는 광경을 발견한 쿤의 눈에서 불꽃이 튀는 걸 봤다. 사막에서 사막귀를 사냥하기 직전의 쿤의 눈빛이 그것과 비슷했다.
5권
기절
레반의 설명을 들으며 쿤은 서신의 원본을 펼쳐 해석본과 비교했다. 유심히 들여다보던 쿤이 말했다.
“이건 무기 혹은 군사. 이런 뜻으로 해석하면 돼.”
“읽을 수 있으십니까?”
“내가 아는 문자와 어근이 같아. 이 어근이 들어가면 물리적 힘이라는 뜻이지.”
“단어를 일부 안다고 하셨지요? 대체 어떻게 제국의 고어를 아십니까? 우리 쪽에 나름대로 언어에 통달한 사람도 제국의 고어는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음?”
5권
ㅁㅊ 이거뭐야??? 이건 ㄹㅇ 생각도못햇음 뭔떡밥임?? 입떡벌림
“그런데.”
디안이 출입문으로 걸어가다가 몸을 돌렸다.
“만약 은왕이 황제가 되면 너와 결혼 못 해.”
“…….”
“제후 가문의 혈통만 황제의 배우자가 될 수 있지. 가문을 따지는 게 아니야. 황제는 후계자를 남겨야 하는 의무가 있고 제후 혈통과 결합해야만 신족이 태어나기 때문이지.”
5권
아이거네
알겟습니다 ok
“아니. 그분이 내 죄를 아셨다면 용서하지 않으셨을 거요. 때로는 침묵이 적극적인 기만보다 교활하다오. 나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침묵으로 선황을 속였소. 선황께서……. 그분께서 위대한 소원을 아셨다면 그분이야말로 제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성군이 되셨을 텐데.”
5권
와 이거 드디어 나온다 소설제목이 5권만에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돌아와야 해. 다치면 안 돼. 허락할 수 없어.”
“허락?”
“당신은 내 것이잖아.”
5권
‘부디 그에게 아무 일도 없기를. 건강한 모습으로 내게 돌아오기를. 신이시여. 그를 보살펴 주세요.’
그녀는 처음으로 제국의 안녕이 아닌, 자신의 개인적 소망을 신께 기도했다.
5권
“폐하. 절 보십시오.”
―봐. 보라고! 고개만 돌리면 되잖아!
“폐하.”
―이대로 끝내면 안 돼!
“시에나. 나 봐.”
5권
아시발 개오바야진짜 익룡고함지름
놀란 표정의 베스를 본 패트리샤가 코웃음 쳤다.
“자네가 썩 마음에 들진 않아도 은왕에게 성심을 다한다는 것은 알아. 그마저도 아니었으면 진즉 자네를 쫓아냈을 거야.”
베스가 시선을 내렸다. 싸늘한 빈정거림이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다. 누가 뭐래도 이분 역시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였다. 욕심이 많고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5권
이 소설엔 악인이 부족해서 고난이 없고 사이다가 없다는 불호 후기를 여럿 봣지만...
난 이렇게 절대적인 악인이 없고 무던한 이 소설이 좋다...
큰 줄기는 예상이 되는데 작은 것들이 어케 봉합되는지 궁금해서 막권 약간 속독;으로 읽엇는데 크... 조앗음... 깔끔하고 평탄한 마무리... 작품에 그린듯한 악역이 없어서 이쪽도 무난하게 봉합되려나 싶었는데 또 그건 아니기는 해서 오..함
암튼 여러가지로 평탄한데 특이한 작품이엇어서 좋군.. 결과적으로는 신목이라는 존재 때문에 그냥 평범한 제위놓고다투는 정쟁물이 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게 된 게... 재밋음
남주여주 캐릭터 둘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타입이라 더 재밋게 본게 크긴 하겟지만...
암튼조앗다
작품 소개
제국의 유일한 황녀 시에나 아르젠트.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가졌다.
영민한 두뇌, 극상의 미모, 우월한 재능.
장차 황제의 관을 쓸 후계자의 지위까지.
스무 살의 생일을 앞둔 어느 날.
그녀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수십 년 후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그녀는 신의 축복으로 예지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신께 감사한다.
하지만 꿈에서 보는 자신의 미래는 갈수록 이상하다.
시에나가 막연히 그렸던 미래는 이런 것이 아니었다.
반쪽 핏줄이라고 경멸했던 이복 오라버니의 반격.
자신의 절대적 아군으로 믿었던 어머니의 숨겨진 모습.
그리고 현실과 미래, 양쪽에서 시에나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남자의 등장.
그녀 주변의 모든 것이 급격히 달라지기 시작하고 그녀 또한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