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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황제의 애인이 살해당했다
거위 24-08-01 01:31 197
2024.07.30 ~ 2024.08.13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거위

작품 소개

린튼 제국의 황제, 아니샤의 총애를 받던 던드레스 백작이 끔찍한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의사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경무부 소속 수사관으로 활약하고 있던 나스 모에튼이 사건을 맡아 범인을 밝혀내지만 꺼림칙함은 가시지 않고,
그 와중에 황제의 기사 스테인과 황자 란티드와 얽히게 되는데.

“나스 양, 치료해 준 대신이라는 핑계로 저녁 식사를 청할까 하는데, 오늘 바쁘십니까?”

“나와 그대가 교제 중이라는 그 소문, 당분간은 그 소문이 사실인 척해 줄 수 있겠나?”

사건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커다란 음모.
진실에 다가갈수록 밝혀지는 예상치 못한 사실들과 이어지는 반전.
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벌어지는 달콤한 로맨스까지.

나스는 소용돌이치는 사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녀에게 다가오는 두 남자 중에서 진실한 사랑은 누구일까.
그리고, 백작을 살해한 자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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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나스 모에튼이 지난 4년간 모아둔 봉급은 물론 가출할 때 가지고 나온 패물까지 모두 털어 간신히 이 집을 구입했다. 뭐, 아직은 절반 이상이 제국은행의 소유이기는 해도, 수도인 킬데아에 무작정 상경한 지 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1권
이거 페그오 아니지?

거위

  “마수? 킬데아에서 마수라고?”
1권
페..
페이트그랜드오더.......

거위

페그오는 칼데아인거압니다
근데 ㅅㅂ
여주이름 : 나스
수도 : 킬데아
등장 : 마수

이게 2페이지만에

거위

@:여주이름때문에 너무 수상한데

진짜지금약간 나만보여?이렇게

거위

  사무실 문 안으로 들어가 내 자리를 보는 순간, 나는 저들이 복도에 내몰린 이유를 단번에 알았다.
  아니샤 황제 폐하와 똑같은 꿀 같은 금발에, 아버지인 아이젠 공에게서 물려받았다는 새파란 눈동자, 오래도록 전선에서 머물다가 얼마 전에 킬데아로 돌아왔다는 린튼 제국 유일의 황자.
  즉, 차기 황제 폐하가 되실 란티드 황자 저하께서, 내 자리에 앉아 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1권
아니 생각보다 재밋어서 계속읽는중

거위

  “그럴 필요 없다. 지금부터 예는 생략하도록 하지.”
  “화, 황공합니다, 황자 저하.”
  “당분간 같이 다녀야 할 것 같은데 황공도 생략하는 게 어떤가, 모에튼 영애.”
  “네, 저, 감사합니다, 저하. 호칭은 아무렇게나 편하신 대로 부르셔도 됩니다.”
  “그럼 나스 양. 그대가 없는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불편한 곳에 모셔서 송구합니다, 저하.”
  “송구도 생략. 나는 괜찮았는데, 그대의 동료들이 불편했던가 보더군. 경무부에 빈 사무실은 없나?”

1권
말투합격

거위

  물론 황자가 지원군으로 등장했으니 후작이 아니라 공작이라도 맘 놓고 오라 가라, 말해라 다물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 상황이 나만 이상한 거야?
  어머니의 연인이 살해당했고, 범인으로 의심되는 어머니의 전 연인을 조사해야 하는데, 그자가 본인과 약혼설이 오가는 여인의 숙부다.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황족들의 정신세계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1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시민 여주 ㄱㅇㅇ

거위

ㅈㄴ수상해 범인아냐?

거위

아니 ㅆㅂ뭐지 남주개맘에들음
어? 이런캐오랜만인데

거위

아니 ㅁㅊ 개좋은데요진짜??????
ㅈㄴ좋은느낌을줌
개큰호감

거위

  황자가 다정하다 못해 유약한 성품이라고 대체 누가 그랬나. 얼굴이 웃는 상이면 다정한 거야? 명령조가 아니면 유약한 거야? 반쯤 뽑아낸 검을 들고 싱긋 웃고 있는 황자 란티드에게서 굴라일 후작이 뿜어내던 압박감보다 더 묵직한 위압감을 느꼈다.
1권
존나 개고트함 너무감동적임

거위

  다음 날, 5장짜리 보고서와 후작의 시신, 검 장식술의 실오라기를 정보국에서 나온 사람에게 넘기는 것으로, 던드레스 백작 살인 사건은 내 손을 떠났다.
1권
좋은데요

거위

  나는 문 근처에 어정쩡하게 서서 나를 바라보는 8쌍의 시선 앞에서 어정쩡하게 웃었다. 눈빛이 곱지 않아서 긴장했는데, 자세히 보니 심상치 않은 건 눈빛이 아니라 낯빛이었다. 눈 밑이 시커멓게 죽어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몰골을 하고 나를 쳐다보는 선배들 앞에서, 나는 밝은 목소리를 내려 노력하며 입을 열었다.
1권
아시발

거위

  그날 오후도 바빴다. 유리창을 닦다가 바닥으로 떨어진 궁녀 하나가 실려 왔는데, 바닥에 부딪힌 무릎의 찰과상 때문에 우리 진료실로 왔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고 혼절하는 바람에 내과 전문인 리오나와 벤투스까지 내려와서 협진을 했다. 그녀는 결국 리오나의 진료실로 실려 갔고, 그 뒤로도 두어 명인가 더 부상당한 군인들이 치료를 받고 갔다.
1권
이 컨셉 좋은것같아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황궁 배경으로 전개되는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서도 요런 컨셉은 못봣음... 수많은 일꾼들과 그에 수반되는 부상...질병...이런거...
아무래도 로판은 대부분 귀족들 이야기고 그 생활 유지를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일꾼들의 이야기는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그리지 않으니까... (물론 하녀~시녀 메인인 이야기도 몇 봣지만) ... 이런 식으로 일하다 다치는... 이른바 산재(;)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

거위

  “명심하겠습니다. 나스 양, 치료해 준 대신이라는 핑계로 저녁 식사를 청할까 하는데, 오늘 바쁘십니까?”
1권
호??????????? 대흥미

거위

  죽을지 어떨지도 모를 토벌군에 차출되었다고 해서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건 나답지도 않고, 포기가 되지도 않았다. 이렇게 포기할 거였으면 두 달 전에 했다. 1년 전에, 4년 전에, 6년 전에 이미 했다.
1권
여주 소시민스러운데 동시에 꿈도 있고 강단도 있어서 조음..

거위

  황자와 공작가에 대한 이야기뿐, 기대했던 토벌군의 행로라든가 일정에 관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어 실망스러웠다. 토벌군엔 나도 함께하게 되겠지만, 얼굴이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싶은 높으신 분들의 이야기라 와닿지 않았다.
  다음 날인 월요일에, 군의관으로 차출된 이들을 확인하러 황실의료원에 들른 황자 란티드가 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깜짝 놀랄 만큼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1권
우하하하하하하학

거위

아니미쳐씀...개좋음진짜...
아니왜이렇게까지마음에들지???? 뭐가엄청특별하진않은데
개좋은데요걍

거위

  “저하께서 그런 제안을 하셨군요. 나스 양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마음에 안 드는 이에게 그런 제안을 하실 분이 아닙니다.”

1권

거위

이새키이거 딱 스파이인데

거위

하존나 함박웃음짓는중 . . . . . . . .

거위

  “이리 와라, 나스 양. 올라가야지?”
1권
정신혼미해짐

거위

  스테인이 정중히 고개를 숙이는데도 란티드의 눈빛은 더욱 사나워졌다. 내 허리도 놔주지 않아서 나는 두 남자 사이에 끼어 엉거주춤하게 서 있었다. 란티드는 노한 목소리로 스테인에게 말했다. 말투도 목소리도 위협적이었다.
  “내가 분명히 경고를 했던 것 같은데.”
  “오해십니다. 저하.”
  “그래야 할 거다.”

1권
아니어떡함
ㅁㅊ 나이런거좋아하네

거위

이거 왜이렇게 마음에드나 진짜 곰곰이 생각해봣는데
세 남녀 모두 아직 서로에게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삼각구도가 나오는게 ㅈㄴ 개흥미진진햇던거같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맛잇다; 사랑과 성애의 감정이 오가지 않는데도 세력대립으로 나오는 이 삼각구도가;

거위

아존나개수작
개마음에듦

거위

난 마크같은애가좋은데 왜 자꾸 해찬이가 신경쓰이는거야 시즌2

거위

  “그는 지키는 자가 아니야. 죽이는 자다.”
1권
끝내준다이거

거위

  그의 배려는 무신경하지 않았다. 이런 오해가 따라올 수 있다는 건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잘못한 것은 나도 란티드도 아니었고, 그들의 지저분한 상상력이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불편한 마차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 내게 화가 난 거다.
1권
순간순간의 감정을 엄청 정확하게 짚는데 이런 부분들이 조음..

거위

  “나스 양을 좌군으로 보내주십시오. 저희 쪽엔 다른 여성 군의관이 있으니, 나스 양도 더 편히 지낼 수 있을 겁니다.”
  “자네가 포기하지 않겠다면 나는 그 소문을 사실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
  “저하!”
  “분명히 말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오해십니다, 저하. 나스 양은,”

1권
아니이거너무흥미진진하네 아침드라마보는것같음 (수준높지만

거위

  “이건 무슨 가루인가?”
  “말린 에우릴라 왕국산 고추를 빻은 가루예요.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가루죠.”
  “다른 사람들에겐 권하지 마라. 독살범으로 잡혀가기 십상이다.”
  “예?”

1권
아 x발 웃겨서 숨못쉼

거위

아생각할수록웃기네 ㅅㅂ 이제껏보았던것중가장밝은얼굴 <-ㅠㅠㅠ

거위

  그런데 란티드는 말을 하는 내 입을 손가락으로 막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내 귓가에 입을 갖다 대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휘관의 부상은 알려지면 안 돼, 나스 양. 밤에 막사에서 보지.”
  역시 부상을 입은 거였다. 그런데 허리를 편 란티드는 싱긋 웃고는 다시 뒤돌아서 멀어졌다. 알고 있는 나조차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똑바른 걸음걸이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나는 내 이름을 부르는 동료 군의관의 목소리에 몸을 돌려야 했다.

1권
오바야진짜 아니 하 ㅆㅂ 나이런거개좋아하네 . .. .. .  . .
이작가님 캐릭터 묘사 진짜 기깔나는것같음 ‘따로 배웠던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을 만큼 자세가 곧았던 사람이라’ <-이런거 ㅠㅠㅠㅠㅠ ㅈㄴ좋음;;

거위

우 .. 아아..악.. .. 아..

거위

아이고..아이고..

거위

여주 ㅈㄴ소시민이라 ㄹㅇ 귀여움

거위

  “다음번에 제가 식사에 초대하면, 응하지 마십시오.”
2권
우 아 아 악 . . .

거위

  나는 보잘것없는 아무나이지만, 사라진 동료를 걱정하는 마음에는 자격 같은 게 필요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그러다가 목숨을 잃더라도, 나는 지브릴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내 입술만 보고 있는 란티드를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입을 열었다.
2권

거위

  “연인관계 정도로는 의심만 살 뿐이야. 공식적인 관계가 되어야 친위대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한다. 다만, 그리되면 세라펠 공작이 그대를 노골적으로 노릴 것이다. 그들의 공격도 내가 최대한 막아 주겠다. 모든 일이 끝나면 깔끔하게 파혼해 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그 대신, 나도 조건이 있다.”
2권아이시발.. 가만잇엇는데 군인남주에 계약결혼이 걍 딸려들어옴 재밋을수밖애업다 . .. ..

거위

글구 이거 가만보니 계약결혼치고도 좀 특이한 계약결혼상황인게
일단 여주가 필요에 의해 요구한 건 맞는데 사실은 남주가 먼저 제안했던 내용이고 심지어 남주는 여주에게 상당히 호의적인 상황 <-이거.귀함. 계약결혼물 대부분 남주 개싹바가지기때문에

거위

하핰ㅋㅋㅋㅋㅋㅋ
핰ㅋㅋㅋㅋㅋ

거위

아니 볼수록맘에드네 미친넘 따봉드립니다

거위

연하

거위

연하????????????? ㄹㅈㄷ고자극

거위

  “다른 황궁의에게 맡겨도 될 텐데.”
  “제 환자니까요.”
  란티드의 눈빛에 아주 잠깐, 불만의 기색이 차오르다가 금세 흩어졌다. 마음에 들지 않는 거다. 내가 말레나를 계속 치료하는 게 싫은 거야. 그런데 그걸 저렇게 감쪽같이 숨긴다.
  “그렇지. 그대의 환자니까.”
  란티드는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한 사람처럼 순순히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었으면 전혀 몰랐을 거다. 이 남자가 싫은 기색을 이토록 훌륭하게 감추고 방긋거릴 줄은.

3권(完)
이거지예.. 완벽함

거위

사실 4권도 잇는데 본편은 3권완결이라 完.

거위

  “어때요, 전하? 숙취가 풀리는 것 같죠?”
  꿀꺽꿀꺽 잘 마시고 잔을 내려놓은 란티드에게 눈을 반짝이며 물었더니, 그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먹을 만하군.”
  “그렇죠? 우유와 달걀이 속을 감싸주면서 고추의 매운맛이 몸을 깨우고 열이 나게 한다니까요. 과음한 다음날엔 이게 최고예요. 제가 다음에도 만들어 드릴게요.”
  “술을 끊겠다.”
  “네?”

3권(完)

거위

아니 이런 개그 진짜 많은데 이러고 서술도 모른척 시침떼고 넘어가는게 진짜 찐인듯 .. 개그는역시끊는포인트가확실해야

거위

  코넬리우스도 없는데 일찍 가버리겠다며 진료실을 나갔던 제롬이 울상을 지으며 돌아왔다.
  “나스 님아. 내가 정말, 밖에 서 있는 기사님도 적응했고, 네가 황궁에서 사는 것도 적응했고, 잘못하면 네가 황후 폐하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도 열심히 적응하는 중인데 말이다.”

3권(完)
잘못하면 네가 황후 폐하가 될지도 <-ㅆㅂㅋㅋㅋ

거위

  설마 하는 심정으로 상자를 열었는데, 예상대로 왕방울만 한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반지가 들어있었다. 반지는 매우 컸다. 크고 화려해도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 컸다.
  “전하. 아무리 황실의 패물이라지만 이건 좀 심하게 크지 않아요? 보석 무게 때문에 손에서 흘러내릴 것 같은데요? 혹시 전하와 결혼하면 이걸 항상 끼고 다녀야 하나요?”
  “그렇지 않다. 그건,”
  란티드가 당황한 표정으로 말을 하다가 멈췄다. 내 눈치를 슬쩍 살피던 그가 들릴락 말락 하는 목소리로 뒷말을 이었다.
  “약혼반지니까.”
  “네? 그럼 결혼반지는 따로 있어요? 설마 그건 이것보다…….”
  “더 크다.”
  란티드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고, 나는 입을 떡 벌린 채 반지만 내려다보았다.

3권(完)
아니 후반부 작정하고 웃기시는데 아 어이업슴

거위

  “전하, 사사로이는 백모의 생일 파티가 아닙니까. 꼭 이러셔야 했습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생일이라기에 축하를 하러 온 것뿐이다.”
  “병사들을 저리 주렁주렁 달고 말입니까?”
  “어쩌겠나. 내 안전이 제국의 안전인 것을.”
  “전하께서 누구 덕분에 그 귀한 자리에 오르셨는지 잊으신 겁니까?”
  “내가 린튼의 적통 후계자로 태어난 것이 공의 덕이라는 건가? 공치사가 지나치군.”

3권(完)
이 자까님 대사 핑퐁이 조음..

거위

아존나캐아름다워

거위

  황실 가보가 왜 소용이 없어, 왜! 두 동강 난 가보를 들고 황제 폐하께서 개똥 같은 소리를 하며 빙긋 웃었다.
  나는 한숨을 깊이 내쉬고 고개를 들었다. 이젠 정말 어쩔 수 없다. 나를 위해 가보를 쪼개버리는 이 남자와 결혼하는 수밖에.

3권(完)
ㅋㅋㅋㅋㅋ하 ㅋㅋ

거위

  란티드는 눈썹을 늘어트리고 아쉬워하더니 진지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권력 남용이란 걸 해 보고 싶어지는군.”
  황제가 내뱉기에는 너무 무시무시한 농담이었다. 나는 란티드의 뺨을 살살 쓰다듬으며 그에게 경고했다.
  “그러시면 수습의를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릴 거예요.”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성군이 되겠다.”

3권(完)
하 진짜 끝까지 소소하게 웃기심



재밋엇다 ...

거위

7년을 전장에서 구르고 한쪽 발에 부상을 입으신 상태로도 마수를 때려잡는 황태자 전하의 검술을 나스가 직접 보는 장면이 없다는 게 마지막 아쉬움이지만 충분히 재밋엇다
만족

거위

뭔가 나의 의미?랑 느낌이 비슷하단 체감이엇는데 (물론 이쪽이 훨씬 . 좋습니다)
아마 둘 다 1인칭 여주고 남주가 헌신적인 다정남... 이라 먼가.. 그런느낌인듯...
나의의미는 왜그렇게 별로엿던걸까..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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