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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라이벌과 스캔들이 나면
거위 24-06-21 23:26 214
2024.06.17 ~ 2024.06.18 (중단)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거위

작품 소개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다.
라이벌인 서브 남주를 시기해 결국 범죄자가 된다는 운명보다, 설정값에 의해 영원히 그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 길로 아카데미를 떠나며 다시는 그와 엮이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엮이지 않기는 개뿔.’

같은 직장인 것도 모자라, 그의 부하 직원이 되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도 억울하건만.
이제는 그와의 연애 스캔들까지?

그것을 무마시키려 맞선을 보러 다니는데…….

“이자는 여성 편력이 있다더군.”

그가 주는 신상 조사서를 보며 나는 기가 찼다.
벌써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내 맞선 상대를 족족 조사했으니까.

그러니까 이걸 네가 왜 조사해 주는 건데?

***

“다정한 척 굴지 마.”
“내가 그랬나?”
“목소리부터가 달라졌잖아!”

그리고!
나는 얼른 그가 잡고 있는 내 손을 가리켰다.

“이런 거! 이런 짓 하지 말라고.”
“이런 게 다정한 짓이라면 아마 다정한 게 맞아.”

에체드는 그렇게 말하며 붙잡은 손을 은근히 문질렀다.

“샤테리안. 너는 아마 이런 내게 익숙해져야 할 거다. 나는 자주, 어쩌면 매번. 네게 다정하게 굴 테니까.”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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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재수 없는 놈.’
  나는 기사단장을 천하의 원수 보듯 봤다.
  틀린 말도 아니다.
  저 남자와 나는 호적수라거나 라이벌이라 불리는 그런 관계였으니까.

1권
갑자기 로코보고싶어미침병 도져서 사놧던거 꺼내옴

거위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바로 에체드에게 대련을 청했다가 장렬히 패배한 순간이었으니까.

1권
이런설정?? 이면?? 오?? 회빙환아닐가능성도 약간 두고 보기로함

거위

에체드-샤테리안-시렌로사 이름 특이하다 이쁘고
매너리즘이 돈 작명계에서 이런 이쁜이름을

거위

  아무리 생각해도 에체드가 남주상이다.
  여자주인공과의 서사도 그렇고.
  에체드는 환생을 거듭하는 아넬라를 내내 기다렸다.
  그게 벌써 500년이 되었다.

1권
뭐야 이 설정

거위

  아니나 다를까, 털썩! 브루프가 거세게 무릎을 꿇었다. 말릴 새도 없었다.
  헉! 구경하던 사람들이 입을 모아 경악했다.
  헉!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귀족이 평민이 다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다니!
  이게 무슨 짓이냐, 브루프! 이건 너무 갔잖아! 날 얼마나 더 쓰레기로 만들려고?!

1권
문체 독특한데 이런 파트에서 넘 잘살아서 웃참챌

거위

  “광합성 중인데요.”
  “광합성? 너는 식물이 아니라 광합성이 되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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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거위

어라? 상상이상의 판타지 설정

거위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테리. 여기서 뭐 해?”
  오르곤이었다.
  “쉿. 지금 아주 좋단 말이야.”
  조용히 시키며 손짓하자 오르곤이 슬며시 옆으로 다가와 벽에 달라붙어서, 나와 함께 벽 너머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1권
너무기여움

거위

와뭐지이떡밥???? 흥미유

거위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너무좋아
비장의 노래를 브금으로 듣는걸 허가합니다

하울(HowL) -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duet with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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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요새 소문도 그렇고, 이상하게 에체드와 엮이는 일이 많아 그에 대한 경계가 풀어졌다.
  그 취향인 얼굴이 문제였다.
  치트키 쓰는 서브 남주는 피곤하다.
  “안 돼! 절대 에며들 수 없어.”

1권
하 ㅠㅠㅠㅠㅠ ㅆㅂ

거위

  “닿고 싶어. 닿게 해줘.”
  이건 반칙이다.

1권

거위

  “그래! 이런 거! 이런 짓 하지 말라고.”
  “이런 게 다정한 짓이라면 아마 다정한 게 맞아.”
  에체드는 그렇게 말하며 붙잡은 손을 은근히 문질렀다.
  “샤테리안. 너는 아마 이런 내게 익숙해져야 할 거다. 나는 자주, 어쩌면 매번. 네게 다정하게 굴 테니까.”

1권
이남녀가뭐하는거야짤2

거위

  출근하는 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문득 방금 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괜찮기는, 출근은 아무리 해도 하기 싫은 거다.

1권

거위

  “헛소리하지 마. 내가 너랑 꼭 결혼하게 될 거라는, 그런 확신에 찬 재수 없는 얼굴 하지 마!”
  “샤테리안.”
  그를 향해 으르렁거리는데 그가 갑자기 내 미간을 손가락으로 콕 눌렀다.
  “주름 생긴다. 물론 생겨도 괜찮지만.”

1권
아니 진짜 생각도 못한 데서 찐 인외남주를 만나서 ㅈㄴ 당황스럽긴한데 이게 또 고전적인 그 인외인간 테이스트가 .. 맛집

거위

- 240618 / 240811 백업 완

요거... 아마 완독 안 할듯... ㅠㅠ !!
개노잼, 뭐이런건 아닌데 이게... 보니까 남주랑 여주랑 찐으로 500년동안 지지고볶은 환생서사더라고... 이거 나오니까 갑자기 팍 식어서...
아니 평소에는 이런것도 잘 보는디 ... 진짜내마음은뭘까? 정말알수없군아
필력은 괜찮았고 (문장 뭔가 ㄹㅂ님 생각남ㅋㅋㅋㅋ) 나름의 로코스러운 부분도 조앗고... 여주가 다른 소설이었으면 영락없이 악녀일 설정인데 전혀 아닌것도 소소하게 웃겻음 ㅋㅋㅋㅋㅋㅋ 뭐엿지 황자랑 절친이고 본인도 공녀?고?? 개웃김 ㅅㅂ

거위

여튼...
장르소설이랑 정말 취향의 영역이구나
그리고내마음은나도알수없구나
이걸또 뼈저리게느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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