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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 완벽하게 태어나 완벽하게 죽을 거라면 이 이야기는 시작하지 않았다.
1권
네 저 이작가님작품도장깨기해요
왜요?
네, 그럴게요!
아버지가 뭐라든 그저 고개를 끄덕이기 바빴다. 솔직히 ‘훌륭한 후계자’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은 마음만큼은 한 번도 흔들리거나 변한 적이 없다. 그녀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절대적이었고 법이었으며 진리였다.
1권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족이슈 다루시는데 농담아니고 가족이슈 일케 잘 쓰시는분 많이못봣기때문에 기껍게 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보다 더 큰 사태였다. 세상이 뒤집혀버렸다. 한 번도 의혹을 품어본 적 없던 신의와 믿음, 정직 같은 가치들이 보란 듯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다.
1권
ㅠ
그녀 생전에 남자가 말 길게 해서 잘 풀리는 꼴을 못 봤다. 기껏해야 사람을 후려치려 들거나 ‘왜 너랑 혼인까지는 안 되는지.’ 같은 변명만 했지. 그걸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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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남1혐문단
놀라운 재능과 지식, 관심과 열정,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딱 하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었던 사실 하나 때문에 모든 꿈을 접어야만 했다.
반면 인품, 재능, 집안,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춘 것은 없지만 오직 성별 하나만 자격을 갖춘 남편이란 놈은 그 후로도 승승장구했다.
1권
“이것도 오늘로 끝이겠지요. 아직까지는 소공작의 시신을 못 찾았다며 이러쿵저러쿵해대는 모양이지만…….”
“그러니 손가락 하나라도 찾아냈어야지.”
“그, 그러나 아무리 뒤져도 머리털 한 올 안 나오니…….”
“이런 모자란 것.”
낮게 깔린 노성이 루디안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맹수의 콧김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음산하게 그를 압박했다.
“……거기 열 개나 달린 건 손가락이 아닌가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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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떡벌림
어떻게이런문장이
이 작가님 이렇게 돌려 말하는 문장을 엄청 많이 쓰는데 이걸 굳이 일일이 해석 안 하고 넘어가는 게 너무 죠음 ..........
타의적 의적이랑 사기꾼 새싹 조합인거 왜케웃김 ㅅㅂ
“하여튼 했어! 너네가 일생일대 마지막 선행으로 만 루블을 기부했다고! 그런데 불쌍한 사람도 돕고 좋은 세상 만들라고 큰맘 먹고 돈 냈더니만 중간에서 누가 쏙 뽑아 홀랑 삼켜버리면 어쩔 것 같아?”
“죽일 거야. 개썅 연놈의 새끼들을 다 잡아다 족쳐야지.”
“만 루블 찾고 이자도 받아낼 거예요.”
“정신적 피해 보상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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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범죄자집단 ㅋㅋㅋㅋㅋㅋㅋ
“레아는 내 소꿉친구 겸 죽은 유모의 딸이야. 요리도 하고 진료도 하고 전천후 멀티로 가는 거지.”
“그렇지만 우리 어머니는 제가 태어날 때…….”
“응. 원래 같으면 유모가 세상을 떴을 때 너도 내보내야 했겠지만 난 그러지 않았어. 끝까지 가족처럼 함께하기로 하고 널 데려온 거야. 왜냐? 내 선한 성품을 돋보이게 하려고.”
언더스탠드?
2권
아존나 '전천후 멀티' '언더스탠드' ㅇㅈㄹ이 웃겨미치겟음 아 ㅠㅠㅠㅠㅠ
미치겟슴 사기꾼여주 + 사?기꾼남주의 환장콜라보가 아
“정말로 모르시는 모양이구나.”
“네? 무엇을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얼른 가자 재촉하는 시녀를 앞세우고, 이본느의 눈빛이 새삼 애틋해졌다.
“……그분은 한 번도 내기에서 져본 적이 없으시다는 걸.”
2권
우하하하핰
개크게웃음
“상관이 있나. 헛간이라도 개의치 않으실 텐데.”
2권
아이시발 미친넘아이가 입틀어막고웃음
역시 작가님이다... 사교계 물밑하이힐질... 이거 잘쓰실줄 알앗음.. 믿고있었다구요
“아…….”
내 주식.
이 정도면 단순한 쪽박과 대박의 수준이 아니다. 호구는 호구인데 개털이 되기 전 새로운 털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서 기이한, 단언컨대 제국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남자란 말이다.
2권
ㅆㅂ 살다살다 이런표현 처음봄
- 240701 / 240714 백업 완
요거 막 엄청 다음내용 궁금한 건 아니라서 일단 중단
아예 안 읽을 건 아니고 언젠간 읽을지도...
전체적으로 여자 사기꾼 네?명? 다섯?명?이서 우당탕탕 하는 내용이라 코믹한데
이게 아무래도 불행한 사연이 있는 여자 사기꾼들 <-여기서 페미니즘적 스토리가 나올 수밖에 업단 말임?? 아니 이거 뭐라하는게 아니고 로판에서 이거 풀기가 제법 노력이 필요하단 말이야
왜냐면 이것도 남자한테 호되게 당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하는 스토리인데 로판이니까 결말은 남자랑 잘 되어야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는 당연히 남자랑잘되는거볼라고.로판보는거니까. 진짜뭐라하는게아니고요
요것도 그런 자가당착지점을 지나고 잇어서... 흠...
뭐 작가님 필력이면 완벽한 봉합은 아니어도 스무스하게 마무리는 하실수있겠거니
작품 소개
“나! 다시! 돌아갈래!”
고지식한 아버지의 가르침 아래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숙녀’로 살았던 세이젤의 최후는 뜻밖의 살인범이었다. 10년간의 비참한 감방 생활 끝에 목이 베이는 바로 그날,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되었다.
막살 거야!
등쳐먹히기 전에 등쳐먹을 거야!
빨아먹히기 전에 뼛속까지 씹어 먹어줄 거라구!
더 이상의 호구는 없다. 대놓고 막살기로 한 세이젤!
이왕이면 제국을 등쳐먹는 최고의 사기꾼이 되기로 결심하고 감방 동기들을 줍줍해 인생 2막 제대로 시작해보려 했는데…….
왜 하필 내가 마음먹자마자 세상이 망하게 생긴 거람!
“……눈떠봐요, 잘생긴 오빠. 그래야 나도 본전 좀 찾지.”
보다 ‘뜯어먹을 거 많은’ 세상을 위하여!
눈물을 머금은 마지막 선행으로 ‘제국의 수호자’ 르비어스 공작을 줍고 꿰매 간신히 목숨을 붙여놨다. 자, 이젠 열심히 제국을 일으켜주기만 하면 되는데…….
세상에. 이 호구는 또 뭐야?
“누가 저를 살려주었는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살려놓은 건 난데 남들한테 뜯어먹히겠다니, 어림도 없지. 결국 계획에도 없던 공작부인 자리까지 꿰찬 세이젤의 ‘본전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약속하신 돈만 제때 지불해주신다면 1년간 완벽한 공작부인으로 살아드리지요.”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이 집안의 모든 것은 부인에게 속한 것을요.”
그런데 이 남자, 듣도 보도 못한 완전히 색다른 스타일의 호구였다.
정중하고, 무한직진에, 집착적이고,
“고, 공작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첫날밤이지 않습니까, 부인.”
……음흉하기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