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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팔려 갈게요.”
1권
웹툰화 광고만 보면 원작을 보러가는 사람이 잇다??
하지만 그뿐이다.
두 개의 본섬과 수십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산트나르. 이 나라의 미덕은 ‘벨라 피구라(Bella Figura)’다.
그 의미는 ‘모든 면에서 아름답고 매력적일 것’.
1권
“3개월.”
“…….”
“그 안에 훌륭한 부오나파르테의 숙녀가 되도록.”
운명과 신으로부터 최대한의 사랑을 받은 남자가 도전적으로 웃었다.
“몸도, 마음도, 말투에서 손끝, 발끝에 이르기까지 몽땅. 우리는 포르나티에 사교계를 통째로 속이는 거야.”
1권
크..사기극
“잘 드셔서 보기에 매우 좋습니다.”
다행히 에포니는 중년 여인답게 아델의 식사량이 매우 흡족한 듯했다.
1권
아 ㅅㅂ 코리안소울
로판에서 이런 진또배기 탕아 타입 남주 드문데 마음에듭니다 (진짜로 카사노바임, 아무여자하고나 잠, 부모님 말 디지게 안들음, 노는거 좋아함)
이런 찐카사노바남주 지금까지 잉그리드에서밖에 못봄, 이해합니다 아무래도 로판불문율이.
“…쯧!”
플라비아 부인이 혀를 찼다.
“표정이 꼭 갓 죽은 비둘기 같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말에도 아델은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새는 먹을 게 없어. 별로야.’
1권
하 골때려 (무심녀너무좋음)
“너는 그러한 짓을 할 수 있느냐? 네 후대 사람들에게 그런 무리한 약조를 지키게끔 할 수 있느냔 말이다. 지금껏 선조가 세운 가문의 영화를 입고 살아왔는데, 어떻게 후대에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단 말이냐?”
그렇군. 선조에게 받은 게 없어서 몰랐다.
1권
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ㅅㅂ
산책 시간이 겹친 모양이었다. 그의 새 여동생은 500야드 밖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미인이었기에, 시간이 겹칠라치면 어김없이 그의 시야에 띄었다. 거의 항상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
1권
서술 반복 좋다 여주시점에서 나온 장면 그대로 남주 시점으로 보여주기
네 저 남주시점에 환장해요 왜요?
어우재밋어;
아니진짜재밋네;취향
순식간에 한권다봄
순간 그녀의 낯 위에 놀랍도록 사랑스럽고 간드러진 미소가 떠올랐다. 눈꼬리가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접히고, 금빛 눈이 아득하리만치 달콤해졌다.
“오라버니 눈 색인걸요.”
두꺼운 벨벳 커튼 같던 무정함이 한순간에 걷혔다.
“그러니 이게 좋아요.”
지켜보던 리사의 숨이 멎었다. 자리의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체사레마저도 말이다.
2권
난 항상 이런걸 필력이라고 부른다...
독자와의 설득력배틀...
"개멋짐"
이렇게 순식간에 급변하는 모습-캐릭터성-... 을 ... 얼마나 유치하지 않고 힘있게 그려내느냐에 따라 독자가 설득당하고 설득당하지 않고가 결정됨... 설득에 성공하면 와개쩐다; 되는거고 실패하면 아뭐야... 하고 조기종료엔딩 나는거임... 이게진짜필력이다...
나 이때 필력에 디게 감동햇엇는데 어느정도엿냐면 이런 트윗 씀 ↓
이거 웹툰 작화 엄청 잘뽑혓다고 생각햇는데... 이런 웹툰화된 작품들 막상 궁금해서 소설 읽기 시작하면 아 작화가 아무리 애져도 이 문장들을 내 상상력으로 키워낸 만큼 아름다울 수는 없겠구나... 싶어짐; 진짜 상상력은 위대하다... (물론 반대로 문장 개구린걸 작화로 기깔나게 살려내기도...)
아니 어느정도냐면
이거 작화진짜개쩔거든??? (내가 웹툰화된거 보자마자 달려와서 원작 산 이유가잇음)
여주가 무려 이렇게생겻는데
그런데도 나는 이 필력이 더 한수 위라고 생각햇음 ........
캐감동...
아니 아무도 짝사랑 안하고있는데 이런 맞짝사랑물같은 기분이 들수잇는거임?????? (너무좋음)
체사레는 희고 매끄러운 손등 위에 짧게 입 맞추었다.
“입맞춤은 짧게. 길게 끄는 놈들은 놈팡이니까 고간을 차 버려.”
“네.”
진짜 차겠군.
2권
하 제발
ㅋ
ㅋ
ㅋ
“좀 설 것 같은데.”
아델이 반사적으로 떨어져 나가려는 것을 체사레가 단번에 붙잡았다.
“농담이야.”
아델은 길게 침묵하다 이를 갈았다.
“…아니잖아요.”
“아니긴 해. 방향을 반대로 둘 걸 그랬군.”
2권
아 ㅆ발 미친 소리지를뻔함
하..
안티파스토는 레몬 오일을 뿌린 구운 가지였다. 불쌍한 구운 가지는 루크레치아의 시선을 전혀 끌지 못했다.
“체, 체사레 공…. 시, 식사 후엔 사, 산책이라도….”
그녀는 미친 다람쥐처럼 들이댔다.
2권
하제발
진짜 묘사 개끝내준다 ㅁㅊ.. 필력
책잡히고 싶지 않다. 틈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체사레에게만은.
2권
나 요즘 이런 여주가 너무 좋음... 내 성격상 특히 더 공감가고 이입되는 부분이 잇음...
하... 아델이라는 도박사 여주가 나오는 로판을 본적이잇엇는데..
새록새록 떠오르네... 좋앗지...
아 ㅆㅂ 존나 골때려 아
춤과 미소의 잔열로 상기되었던 여자의 얼굴이 급속도로 굳었다. 미소 역시도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균형 잡힌 이목구비만이 오래된 왕궁처럼 남아 먹먹하게 아름다웠다.
3권
이문장이 왜케좋지
“…절 좋아하세요?”
“…….”
체사레가 멈칫했다. 그는 지긋이 눈살을 찌푸리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몇 번이고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이내 한숨과 함께 말했다.
“…아델 비비, 오늘은 카니발레잖아.”
4권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사실은 아델 비비랑 이런 걸 하고 싶었구나.
나는 사실 아델 너를 예뻐하고 싶은 거구나.
울리고 싶은 게 아니라 맛있는 걸 먹이고, 웃고 농담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였구나.
4권
옘병 진짜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그 사실을 믿지 못해, 구차함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확인을 받고 싶었다.
분명 너도 내게 조금은 마음이 있던 게 아니냐고.
그래서 말하고 말았다.
“…너도 즐겼잖아.”
4권
존나 ㅆㅂ 경악을 금치 못함
아너무황당하네진짜 ㅆ발 진짜 저짤로쳐다봄
나이가 차도 정략결혼 하지 않는 남자. 인파의 중심에서 늘 다른 걸 좇는 것 같던 남자.
요컨대 그는 지금 너무 소중해서 아껴 두고 있던 것을 꺼내려 하고 있었다.
너무 소중해서, 상류 사회의 거짓말쟁이들 사이에서는 절대 꺼내 놓을 수 없던 것을.
…그로 인해 자신이 비참해지리란 것을 알면서도.
4권
태양이라면 불타 죽고 샛별이라면 얼어 죽으리라.
4권
미쳤다 진짜 끝내준다
그저 그뿐인데, 가슴이 먹먹해졌다. 하염없이 먼 길을 걷다 이제야 진정으로 원하던 곳에 도달한 기분이었다.
체사레는 천천히 상체를 숙여 아델의 이마에 입 맞추었다.
“모든 걸 줄게.”
내가 가진 모든 영광을. 왕관을.
4권
왜 아직도 1권반분량이 더 남은거지?
무섭다
하 ㅆ발 만인의 쓰레기새끼가 됐는데 어떡함 ㅠㅠㅠㅠ
....
한권반이나 남앗길래 무언가의 고구마전개가 나오긴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라고?
물이 없는 곳에서 이정도의 수둔을?
아니 나 고구마전개 잘 보고 때때로 좋아하기도 하는 사람인데
이.이정도라고
셋째하늘에서 갑자가 제2원으로 떨군다고요?
ㅆㅂ이건 2원도아니고 8원이야
이건아니지예
아니 나 고구마전개 잘 보고 때때로 좋아하기도 하는 사람인데
이.이정도라고
셋째하늘에서 갑자가 제2원으로 떨군다고요?
ㅆㅂ이건 2원도아니고 8원이야
이건아니지예
- 240422 / 240811 백업 완
케찹고백하자면
이 수둔술을만난뒤로. 뒷부분 ㅈㄴ대충봣습니다.
너무상심이커서. 아니. ㅆㅂ진짜 존나말도안되는고구마가닥쳐서 눈이존나흐려짐
근데 대충 보니까 생각보다 빨리 그 고구마는 마무리되고 계속 깔아왔던 복선으로 위기감 끌고가는것같더라고 ... 저 수둔술이 4권 중반에 나오는데 4권 후반에 이미 마무리가 되더라??? 그 뒤로 5권은 꽤 괜찮아보엿는데 이미 마음이 너무 다쳐서 (ㅅㅂㅋㅋㅋ) 결국 후루룩 걍 읽음 ...
암튼 제대로 읽은곳까지 다 해서... 후기를 쓰자면...
일단 작가님 필력이 ㅈㄴ 압도적임
근래 읽은 것중 와 진짜 개쩐다... 한거 몇개 잇는데 망설임없이 그 안에 들어감
(일단 3일만에 4권 읽은거에서부터 보임ㅋㅋㅋㅋㅋ)
약간 어떤 타입이냐면... 거대한 일들이 펑펑 터지는것보단 남주-여주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 위주의 작품이고... 그래서 둘 사이의 감정선이 엄청 중요한? 그런 타입의 작품이었는데 그걸 정말 기깔나게 말아주심 .........
묘사력이 정말 좋은데 인물들 외양은 물론이고 어떤 상황의 분위기, 느낌, 기류같은 걸 진짜 잘 쓰심... 엄청 몰입되는 느낌;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고 그 순간을 목격한 것 같은 기분이 듦... 그러면서 문장도 좋은 것들이 많아서 다 읽고 난 뒤에도 문득 떠오르는 문장 같은 것들이 있음... 균형 잡힌 이목구비만이 오래된 왕궁처럼 남아 먹먹하게 아름다웠다, 태양이라면 불타 죽고 샛별이라면 얼어 죽으리라 <-이런거 ... ㄹㅇ 안보고도 쓸수잇을만큼 엄청 뇌리에 깊게 남음...
남주... 체사레 캐릭터디자인도 좋았는데... 위에도 살짝 썼지만 진또배기 카사노바~탕아란 말임??
근데 그렇게 살아온 원인이 엄청 명확하고 또 특이해서 기억에 남앗음 ㅋㅋㅋㅋ
부모님이 너무 세기의 사랑을 해서... 그런 사랑이 세상에 존재하기 어려움,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음, 어차피 안될거면 그냥 막살래 약간이런사고방식??으로?? 발현된?? 탕아?? ㅈㄴ특이함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좋앗음;
그리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자기가 아델라이데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묘사에도 알차게 써먹으셔서 진짜 개좋앗던거임... '너무 소중해서 평생토록 간직만 해 왔던 것'이라는 그게... 엄청 좋더라... 그리고 원인 있던 탕아였던 만큼 원인이 해소되자 세상에 다시 없을 미친사랑꾼이 되는 것까지... 개연성도 있고 로맨틱하기도 하고... 좋았어...
덤으로 여주 아델라이데 캐디도!! 좋았음!!
일단 무심녀라서 가산점 ㅈㄴ들어갔는데 약간... 머랄까... 보통 무심녀,하면 자주 따라오는 속성이 눈치없음... 인데 (나도원하지않앗음,근데그런게많더라,) 아델은 그렇지 않아서 더 조앗던 게 있음... 눈치 빠르고 행동도 과감하고, 근데 진짜 걍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만 무덤덤한 그런 무심함 ... 개좋더라 ... 나이런거좋아하네...됨
그게 너무 좋앗어서 체사레를 만나서 결국 감정의 격랑에 휩쓸리게 됏을 땐 좀 아쉬운 마음;도 들었던 것 같음; 사실은 그게 이 작품의 피날레이고 하이라이트이고 알파이자 오메가였을텐데도... 내가..생각이상으로..무심녀아델을조아했꾸나 ㅇㅈㄹ...
그럼에도 불구하고 ... 조앗음 ... 아델... 조앗어...
인어설정 잇는건 가만 생각해보면 은근 복선 많앗는데 너무 판타지설정이라 설마나올까 했던 거여서 ㅋㅋㅋㅋㅋ
암튼... 필력도 좋고 남주여주 캐디도 좋고 다 좋앗는데 그자리에서 나올거라곤 예상조차못햇던 수준의 고구마에 체햇던 슬픈기억이 남은 소설이 되엇슴 ...... 이럴수가 ... 그치만 정말필력조으심 ...자까님 다른작품 읽어볼 용의 충분함 .... 언젠가 다른작품으로 . 다시돌아오겟슴 .
작품 소개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아델. 보호비를 내지 못해 팔려 갈 처지에 있던 그녀는 우연히 마주친 체사레와 뜻이 맞아 모종의 사기극을 계획한다.
“너는 오늘부터 숨겨져 있던 내 여동생이다.”
“네.”
“목표는 델라 발레의 아들을 유혹해서 혼인하는 것.”
“알겠습니다.”
체사레는 샛별 같은 눈을 빛내며 씩 웃었다.
“기한은 3개월. 그 안에 훌륭한 부오나파르테의 숙녀가 되도록. 몸도, 마음도, 말투에서 손끝, 발끝에 이르기까지 몽땅. 우리는 포르나티에 사교계를 통째로 속이는 거야.”
***
약혼식에 찾아온 체사레를 보며 아델은 담담히 말했다.
“애초에 저를 들이신 것도 에즈라 경과 결혼시키기 위함이셨잖아요.”
“그랬지.”
체사레가 순순히 답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날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