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타래 Link URL
어제와 같지 않은 오늘은 불안하다.
1권
북북서 작가님인데 잼써보여서 냅다 집어옴; 머스쿼레이드
정작 북북서..를 아직안읽엇는데 (길어서손못대는중 사놓긴다사둿는데)
일단 요거먼저읽구 가보겟어
“실례합니다.”
남자가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반듯한 자세와 말투가 잘 교육받은 인상을 주는 청년이었다.
“계신 줄 몰라 함부로 발을 들였습니다.”
“일부러 대답 안 한 거야. 얼굴부터 보려고.”
남자가 그녀를 곧게 보았다. 상대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는 태도. 하긴 그가 일리야의 후원자라도 그녀를 보는 건 처음일 터였다. 먼저 알은체를 해야 하나 싶었다.
“여기 찾아온 거지?”
“예.”
“늦었네? 감히?”
1권
아 좋다;ㅋ
ㅋ
ㅋ
“저분을 좀 보세요, 전하. 전쟁 나가랬다고 출정해서 동부를 휩쓸고 돌아왔더니, 개선하자마자 대의회를 맡기셔서 낮이야 밤이야 왕실에 봉사하고 계시잖아요. 귀족원을 견제하느라 영지를 직접 돌보지 않으신 지도 수년이라구요.”
1권
아니 또 군인이라고
“더 이상 궁금함이 없으실 줄로 압니다.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건 저뿐입니다.”
담담하게 말한 르준은 덩달아 일리야의 베일을 들추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럴 줄 알았다. 그는 예의바르고 고지식한 신사고, 함부로 그녀의 몸에 손을 댈 바엔 차라리 이 발코니에서 뛰어내릴 인간이었다.
1권
물개박수침;
이거보고잇으니까 왜케 갑자기 skt 다시보고싶지 뭔가..뭔가그런게잇어
그의 인생은 의무와 책임으로 이루어졌을 뿐, 감정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1권
박수또침 ㅠ
“가이안. 내가 무얼 익혀 왔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정식 제왕학은 아니었지만 일리야는 분명 비슷한 과정을 학습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왕족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심성을 길러왔다. 열 명이 넘는 교수들의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목적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후계자가 아니지만, 왕녀의 신분으로 네이윈에 남아 왕족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공무를 수행하며 살아가고 싶어. 팔려가는 거 말고. 그러라고 여태 날 가르친 거 맞지?”
1권
👍..
“르준, 너는 짐의 기사가 아니니라.”
“무슨 말씀이십니까?”
“너의 임무는 일리야를 보필하는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짐의 뒤를 이어 이 땅의 태양이 될 아이니. 충의를 다해 일리야를 지키며 보좌하도록 해라.”
“명 받들겠습니다.”
1권
하 이거지예 공주랑 기사;
헐 선왕이 아버지가아니라 어머니임?????????
지금 소리지름 편견에갇혓던나를어쩌구
- 240328 / 240628 백업 완
이거 언젠간 무조건 이어서읽을거
믿고보는작가님
한평생 상왕비에게 짓눌리고 휘둘리며 살아온 크렌센. 상왕비 사후 귀족원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일리야를 직접 끝내지도 못한 우유부단한 왕. 그리고 일생을 귀족 눈치만 보는 아버지를 알아 어떻게든 발버둥 쳐 보지만 린즈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후계자.
그들과 일리야는 악의와 동정이 뒤섞인 모호한 관계였다.
1권
꺼내옴
여기도 악?역이랑 관계성 묘하군...
우아...좋다...이런거조아...
“저를 마땅한 곳에 쓰십시오.”
1권
개큰흐뭇함
후회하니? 리엔지에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크렌센의 뜻을 거스르고 둘의 인연을 허락한 것.
하지만 리엔지에는 처음 받는 일리야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불쌍한 아이였다. 몸도 마음도 연약해 모두에게 벽을 치고 사는. 가까스로 공식 석상에 나오게 되었는데 또 상처를 줄 수는 없었다. 리엔지에도 어머니 없이 성장하는 이의 심정을 잘 알았다. 비록 사촌 관계에 친밀하다고 할 수도 없는 사이였지만, 이렇게라도 일리야를 챙겨 주고 싶었다.
리엔지에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아닌데. 이리 되면 안 되는데. 둘의 인연은 이번 디단테 볼에만 한정된 일시적인 상황이어야 했다. 일리야에게 지나치게 힘을 실어 주게 될 것이라는 크렌센의 경고가 맴돌았다. 노르뱅과 린즈번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기에 옳은 선택이라 여겼는데, 실책이었을까 의심이 되었다.
1권
이쪽도 진짜 관계 특이하네 아버지가 왕이고 자기가 후계자인데 아버지 정치 근간인 귀족원 대빵 아들이랑 결혼했지만 정치적 숙적임?? 그럼 아버지랑 정적이야?? 흥미진진
“선왕께서 부친을 아끼시고, 저를 허하신 것은 제 부친과 조모께서 고된 길을 거듭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제가 전하와 마주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저는 그 고귀함을 알고 옳음을 믿기에, 다른 마음가짐은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1권
ㄹㅈㄷ.. 이정도로 강직한 남주는 또 간만인듯..
아무리 봐도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
1권
저희나라도요
“자책하지 마.”
“…예?”
“내 명예는 정숙함에 있지 않으니까.”
그래도…….
“재상도 그렇잖아? 자네한테 정숙함이 대수야? 아니면서. 그래서 자기 명예는 요만큼도 걱정하지 않으면서 왜 나만 걱정해? 설마 공작도 내가 정숙함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고 믿는 거야?”
1권
좋음..
“이 많은 내용을 언제 다 작성하신 겁니까.”
“그냥 죽을까 봐.”
“…….”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죽어 버릴까 봐 무서워서 썼어. 10년 동안. 왕위를 내어주고 무명으로 사라진 왕녀가 아닌, 이 나라에 무엇이라도 기여한 왕녀가 되었으면 해서. 그래 봤자 거장들의 책을 쉽게 풀어 쓴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후대의 누군가는 도움을 받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었어.”
설령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이름이나마 남길 수 있게.
1권
옴마나세상에이남녀가뭐하는거야지금
ㅆㅂ누워있다가 벌떡일어남
그 순간만큼은 일리야의 무엇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했다. 작은 위안이나마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일리야는 이제 겨우 곁을 허락했을 뿐인데, 어느새 욕심은 그조차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자라나고 있었다.
그리고 푸른 천이 그들 사이에서 펄럭였을 때, 일리야가 잇고자 하는 끈이 자신을 향했을 때, 그는 파렴치한 인간이 될 수밖에 없었다.
2권
아 시발 ㅋ ㅋ ㅋ ㅋ 전개 ㅈㄴ 초고속 앗 네;;
ㄹㅈㄷ직진 미쳣는디
- 240710 완독
하.......
일단 다 읽은 소감은 .............
북북서도 생각보다 재미없는거아님? <-여기임..........
이게 외전증보판...이라고 붙어서 나온걸 보니 옛날에 썼던 거 개정판이신가본데
얼마나 옛날이신거지 ...... 지금계속 미심쩍게 쳐다봄 ...........
아니 왜냐면
문장력은 이미 완성형인데 전개랑 감정선이 엉망임 ..................
엉망...이란말은 좀 심한가? 싶기도 한데 근데... 내 체감은...좀...그랫음...
그 유명한 북북서 작가님이라고 너무 기대를 한 탓일지도...
이런경우는 또 처?음 봐서 넘 당황스럽네 문장이 이렇게 좋은데 전개랑 감정선이 망할수가있다고 ? ?? ??? ? 이..이게되네? .... ..,,, 왜요 ?? ..
그니까 걍...
이게 아마 걍 여주판으로 틀어서 써버렸으면... 그나마 ㄱㅊ았을거임...
근데 여주판처럼 여주가 활약하는 이야기로도 제대로 못 쓰고
로맨스처럼 남주여주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도 제대로 못 쓰고
ㄹㅇ 걍 어중이떠중이임... 되다말앗음 둘다...
이게 차라리 여주판이었어야하는게 맞다니까?? 아니 왜냐면 봐봐
이 책을 요약하자면 10년을 박해당하며 죽은듯 살아온 여주가 강직한 어머니 선왕의 살해 사건을 파헤치고 왕위를 계승해 성왕이 된다는... 스토리임...
이 요약에 남주가 나올 구석이 없음
남주가 도움안됏냐고하면 그건 절대 아니고 ... 물론 큰 도움이 되지만 ...
요약했을 때 남주를 넣을 자리가 없어
뭔말알??????
그니까 이거는 걍 여주판에 가까운 구도거든요
그러니까 자연히 로맨스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걸 억지로 로판에 편입시키려는 것처럼 로맨스를 막 써나가니까... 로맨스파트가 너무 재미가 없고 급발진임...
일리야-르준의 로맨스를 초반에서 이미 마무리를 지어버리고 그 뒤에 사건을 전개시키는 구조란 말임???? 그니까 로맨스는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급발진. 이해안감. 노잼.의 향연일수밖에 없고... 사건은 사건대로 뒤에 몰아넣으니까 초반부에 사건적 긴장감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후반에서도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함... 실제로 나는 그렇게. 사건이 해결되는 후반을 ㅈㄴ 설렁설렁 속독으로 읽음 .
악역들이 좀 미진하게 굴어서 더 느슨해진 감도 없잖게 있을 것 같긴 한데... 난 선악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이런 악역들을 꽤 선호하는데도 좀... 그랬음... 정에 휘둘리는 유약한 악?역이 둘 나오는데 ...... 결국은 작가님이 잘 못살렸다는 결론이 되겟지...
하....... ㄹㅇ당황스럽다 사건전개는 잘되고 로맨스는 재밌어도 문장이 빼어나지 않은 작품은 참 많이 봤는데........ 아니물론 문장은 ㄱㅊ고 작품얼개는 별로인것도 많이 봄
하지만 문장이 ... 10점 만점에 10점 줄 정도로... 이정도로 완성형인데 작품구성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건 ... ㄹㅇ뭔가 ... 부조화미쳣음 ............
북북서 여주판에 가깝다고 듣긴 햇는데 그럼 ... 이 문제들은 없어질까요 ? 하 . .. 어차피 사놓긴 다 사놓은거 .. 언젠간 보겟지 ... 암튼 이작품은... 매니,,아쉬움,,,
작품 소개
네이윈 왕국의 잊혀진 왕녀, 일리야.
그녀의 성년식이 드디어 열리게 되었다.
그것도 스무 살도 아닌 스물 다섯 살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왕녀란 이런 것일까?
뒤늦은 성년식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처지지만,
그녀는 성년식과 함께 외국 왕실과 국혼을 할 처지에 놓이게 되고....
어떻게든 국혼을 피할 궁리를 하는 그녀에게
수상한 가면무도회 초대장이 하나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