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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전지적 독자 시점 (재독)
거위 24-02-07 00:33 20
2024.02.08 ~ 2024.02.09

몇번째 재독인지 기억 X
510화 정도부터 재독함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거위

  「김 독 자」
  [제4의 벽]이 내게 말하고 있었다.
  “제4의 벽.”
  녀석도 나도, 서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 손 위로, 눈부신 활자의 조각들이 떠올랐다. 그 활자가 말하고 있었다.
  「네 이야 기를 좋아 해」

511화
지금 기억 되살릴라고 본편 되짚어 읽고잇는데 ㄹㅇ 미친놈임 존나재밋ㅇㅁ;

거위

  머리를 긁는 이현성을 보며, 나는 벌렸던 입을 가까스로 다물었다.
  ‘멸살법’이 있었기에, 지금 눈앞의 인물들이 있다.
  그 소설을 읽었기에, 이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할 수 있었다.
  “저는…….”
  보잘 것 없는 내가, 사랑받을 수 있었다.

513화
아니왜케존나 처음읽는것같고 이런미친놈..

거위

  이제 막 하교한 듯, 교과서가 잔뜩 들어가 있는 두툼한 책가방. 교복을 입고 있지 않았더라면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했을 법한, 빼빼 마른 작은 키의 아이가 그곳에 앉아 있었다.
  영어 단어라도 외우는 듯, 소년은 자신의 노트 위에 도표 같은 것을 그리고 있었다.

513화
솔직히 사람들이 걔를 초등학생처럼 그리는건 싱숑의 원죄가 맞다

거위

  푸욱, 하는 소리가 들렸다. 새빨간 피가 눈물처럼 바닥에 떨어졌다.
  “김독자.”
  유중혁의 피였다. 칼은 목 바로 앞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허공에 고정되어 있었다. 칼날을 쥔 유중혁의 손아귀에 푸른 힘줄이 돋아 있었다.

514화
진짜내가이런걸읽엇다니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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