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보고옴..
하.. 개심란
일단 영화적으로는
아니 초반부 너무 투박해서 흠.. 내용으로 밀어붙이는건가 이랬는데
그 이후로는 모든 전개나 구성 연출 이런게 다 너무 잘뽑힘; 러닝타임 2시간 넘는데 한순간도 긴장 늦춰지는 적 없이 빡빡하게 몰고감... 대박임 물론 실제 역사가 그만큼 급박했다는거겠죠
걍 현대사 영화로서 가지는 의의 이런걸 제치고도 되게 잘뽑힌 영화라고 느낌... 재밋어요 한번씩 보시길 추천
(고문장면 못보시는분들도 ㄱㅊ을거같긴함 직접적인 장면은 하나도 안 나옴 피 자체가 거의 안나오는 오히려 건조한 느낌)
배우들 연기도 ㄹㅇ 말할것도없는듯 황정민은 물론이고...
난 정우성 디게 괜찮은 작품에 괜찮은 역할 받았다고 느낌;
정우성이 연기를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여기선 오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네요...
사실 정우성 연기적인 최대 단점은 목소리가 낮아서 대사가 뭉개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서울의봄에선 음향을 신경써서 맞춘 건지 아님 뭔가 교정을 한 건지 대사가 잘 들리더라고...
(헌트에서 정우성 대사 30%는 못알아들었던 사람이 작성한 신뢰도있는 감상입니다)
그리고 배역이 진짜 잘어울림 ㅋㅋㅋㅋㅋ 정우성은 역시 이런 연기가 좋은듯... 대쪽같고 신념있는...
그리고 시사적으로도... 당연히 좋았음
저는일단 고등학교때 역사수업이 없어서 지식이 중학교에서 끝난 역사젬병임을 밝힘니다 이하 스?포일?수도? (전두광쿠데타성공함이딴거말고)
암튼 군사쿠데타라고만 알고 있었어서 ㄹㅇ 걍... 막연히... 뭔가 직접적 전투... 이런게 있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건구성 보니까 ㅋㅋㅋ 쏜다!! 어?? 진짜쏜다?? 어? 쏜다니까?? 어어??? ㅇㅈㄹ하다가 걍 홀랑 나라 넘어감... 진짜 캐황당함 부끄러워서 어디 내놓지도 못함 이렇게 홀랑 먹혔다고 (물론 나중엔 진짜 쏜걸로 전두환새끼가 대통령 된건 압니다)
하... 정말...
아니 딱 감상이
중간까지 : 와 쿠데타가 존나 쉬운게 아니네 장애물이 개많자너
후반부 : 시발 이 장애물이 이렇게 쉽게 없어진다고
ㄹㅇ 이지랄돼서... 정말 인간이란 뭘까? 다시생각했다네요
(영화 다 끝나고 실제 사건 찾아보니 실제로도 사망자는 3명밖에 없었다네요;)
암튼... 진짜 좋앗다 간만에 ㄱㅊ은 한국영화를
다들 함씩 봐주세이 천만찍어줘야함 (ㅈㄴ
★축★ 24일 천만돌파
아니금데 생각할수록 황당하네 정우성 이거 완전 좌파유사운동가인데 어떻게 이정재랑그렇게
어떻게1찍과2찍이친구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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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발 지금 이거보고 ㅈㄴ 처우는중
이거 정말 좋더라
과거 드라마 제5공화국은 전두환의 행적을 고발하는 드라마였지만, 실제 장태완 장군이 지적했다시피 전두환을 연기한 이덕화의 호연으로 인해 오히려 실존인물 전두환에게 팬층이 생겨 버리는 역효과가 나서, 캐릭터성을 소극적으로 전환시키다 결국 조기 종영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김성수 감독이 캐스팅 단계에서 가장 두려웠던 배역이라고 한다. 악당은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의 악당이 매력적이면 영화를 만든 궁극적인 이유가 사라져 버리기에 그래서는 안 됐다. 하지만 황정민의 연기를 보고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캐릭터의 인간적인 요소를 차단하여, '저 경지에 도달한 배우는 이것까지 차단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덕분에 연기는 뛰어나며 강력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거 진짜 공감... 영화 보기 전에 전두환 배역 비중이 너무 높아서 오히려 그쪽에 몰입하게 된단 소리 얼핏 봐서 음? 했는데 보고나니 오히려 전혀... 걍 시종일관 나쁜놈같음...
서울의봄 보러 애관극장 옴.. 진심 한 20년만에 오는둣